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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의 덕질/영화

인사이드 아웃 - 내 어린 시절 기억들을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영화

영화 인사이드 아웃을 다시 보았다. 내 어린 시절의 기억들을 다시 되새겨볼 수 있었고, 내 머리 속. 내 따들 머리 속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을까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다.

라일리의 소중한 기억들을 살펴 보는 조이(기쁨).
그런데 조이 목소리를 맡은 배우가 퀸카로 살아남는 법에서 레이첼 맥아담스의 엄마로 나왔던 배우다!!

1. 엄마 아빠와의 소중한 추억들이 모여 라일리의 인격이 형성되고 있다는 점이 당연하지만 너무 멋있는 연출이었다. 픽사는 어떻게 이런 걸 만화로 나타낼 생각을 했을까.. 우리 애들도 자라면 잘 기억은 안날 수도 있지만 지금 나와 남편이 만들어주는 추억거리들이 좋은 인격을 형성한다는 걸 생각해보면... 진짜 더 의미있고 재미 있는 하루하루를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2. 기억의 섬들이 하나씩 붕괴되고 있다. 질풍 노도의 시기의 시작을 이런 식으로 표현해냈다.. ㅠㅅㅠ

3. 나도 피아노를 어린 시절 배우고 그만 뒀는데 젓가락행진곡만 기억난다.

4. 어린 시절 챔프라는 원숭이 친구가 나의 어린 시절 놀이친구였다. 라일리의 상상속의 놀이친구 빙봉이 기억 속으로 사라졌다.

5. 어린 시절의 즐거웠던 핵심기억이 슬픔을 만나 더 풍부한 감정의 핵심기억으로 바뀌었다. 가끔 어린 시절 즐거운 추억들을 떠올리다보면 그립고 슬플 때가 있는데, 그 기억들이 복합적인 감정으로 이루어져있어서 그런가보다.

6. 라일리의 가족섬이 예전보다 훨씬 풍부해졌다.

이제 기억들은 다양한 감정들을 만나 라일리를 좀 더 성숙하게 해줄 것이다. 조이는 일련의 사건을 통해 각 각정 모두가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7. 수능금지송이 이런 원리였구나 ㅋㅋ 기억청소부들이 심심하면 후크송을 뇌로 올려보낸다. 이 영화에서는 "트리플덴트 껌~~"이다. 스쿨버스 기사가 길이 막혀 짜증나는 중인데 후크송이 떠올라서 더 짜증남 ㅋㅋ

고양이는 모든 감정이 호기심과 궁금증이다 ㅋ

인사이드아웃은 내 어린 시절 기억들을 되새겨 보게된 정말 신선하고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이다.
박평식 평점 8점이다. 8점 받을만 한 영화다!
인사이드 아웃 - 내 어린 시절 기억들을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