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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의 덕질/음악

한스짐머 라이브 인 프라하에 푹 빠지다.(Hans Zimmer Live in Prague)

스튜디오에서 정갈하게 녹음된 음악을 듣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이런 공연 실황을 듣는 것도 좋다.

2016년 프라하에서의 라이브 공연 실황을 음반으로 담았다. 공연 실황은 스튜디오 녹음보단 음질이 좀 낮고(묻히는 악기들이 좀 있다), 변주가 가미되고, 원래 쓰인 악기말로 다른 악기들로 대체되는 등의 단점이 있지만,

예상치 못했던 악기들의 등장에 깜짝 놀랐고(인터스텔라 메들리에서 전자기타의 활약이 아주 죽인다~) 변주를 통해 기존 OST들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하게 됐고 생생함에 요즘 계속 귀가 가고 있다 ㅎㅎ

한스짐머 라이브 인 프라하에 푹 빠지다.(Hans Zimmer Live in Prague)

느낀 점

1. 평소 몰랐던 driving의 경쾌한 리듬에 푹 빠졌다. 한국 잠실 공연에서 한스짐머가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여 시작했다. ㅎㅎ

2. 글래디에이터의 보컬이 좀 아쉽게 녹음되어 있어서 글래디에이터는 귀가 잘 안 간다 ㅠㅠ

3. 160bpm - 천사와 악마에서 전자기타와 드럼의 미친듯한 연주가 압권이다. 실제로 거스리 고반(guthrie govan)과 샤트남 싱 람고트라(satnam singh ramgotra)의 연주를 보았을 때 접신 한 줄 알고 깜놀 ㅠㅠ

4. 다크나이트 메들리에서 "대시!  바사!"하는 부분(다크나이트 라이즈에서 배트맨이 지하 감옥에서 탈출 시도하는 장면)이 있는데 프라하 공연 때는 사람들이 잘 따라했다. 내한 공연 때는 사람들이 안 따라 하고 한스 짐머 혼자 독백해서 민망했음 ㅋㅋㅋㅋ

5. 인터스텔라 메들리 Stay에서 원래는 바이올린으로 연주되는 부분을 전자기타로 연주하는데 아주 죽인다...  크으.. ㅠㅠㅠㅠ
고스리 고반(Guthrie Govan)이 연주함.